주요 소장유물 소개 - 경성 쇼핑, 미츠코시백화점 경성지점
- 유물명 주요 소장유물 소개 - 경성 쇼핑, 미츠코시백화점 경성지점
- 등록자 유물관리과
-
유물정보
1. 서42561 미츠코시 백화점 나전원형합 세트(일제강점기) 지름: 22.4cm, 높이: 9.5cm
2. 서42430 미츠코시백화점 경성지점 특제 보관함(일제강점기) 길이: 24.2cm, 너비: 36.1cm, 높이: 4.9cm
- 첨부
사진 확대보기
미츠코시백화점 경성지점(三越百貨店)은 1905년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총독부의 권유로 조선에 진출하였다. 1906년 서울 명동(당시 혼마치)에 임시출장소를 개설하였다가 1916년 미츠코시오복점(三越吳服店)이라는 상호로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하였다.
청계천을 경계로 남촌지역에 위치한 미츠코시백화점은 일본인들이 주로 상업지역을 형성하였던 혼마치의 상징적인 역할을 하였다. 1929년 미츠코시백화점이라는 상호로 영업을 하였으며 일본인 뿐만아니라 조선인 고객들도 많았다.
조선인인 박흥식이 운영하는 화신백화점에 비해 백화점의 경영과 규모와 매출이 월등했다. 거대자본을 배경으로 많은 물건을 매집하여 타 백화점에 비해 월등한 영업실적을 올렸으며 물건값을 흥정하여 거래하지 않고 정찰제를 시행하였다. 당시 미츠코시백화점은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기존 상가와 확연히 달랐으며 물건을 사고파는 거래방식 또한 새로운 것으로 받아들여져 장안의 화제가 되었다.
백화점 건물의 옥상 정원은 소설가 이상의 문학작품의 소재로 등장하기도 하였다. 이런 미츠코시백화점의 경영방식은 조선의 상업거래 방식에도 근대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광복 이후 국유화되어 1945년 12월 동화백화점(東和百和店)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가 한국전쟁 당시에는 미군 PX건물로 이용되었다. 1963년 삼성에 인수되어 신세계백화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