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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오 1F
돈의문 일대의 역사 편안, 안락을 뜻하는 이탈리아어인 아지오AGIO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아지오는 두 동의 건물을 통로로 연결해서 하나로 사용한 2층 건물로, 1층은 주방 공간, 2층은 식당 공간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전시실 역시 두 건물의 연결성을 그대로 살려 1층에서는 조선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돈의문 안과 밖의 역사를 소개합니다. 한양도성의 서쪽 대문인 돈의문을 중심으로 안으로는 경희궁을. 밖으로는 도성 밖 다양한 삶의 모습과 풍경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개항 이후부터 일제강점기까지 돈의문과 주변 지역의 변화 모습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
아지오 2F
두 동네의 기억과 기록-사라진 동네, 살아난 동네 아지오전시실 2층은 가장 중요한 전시물로서 아지오 공간을 복원하였습니다. 일부 아치나 기둥들은 그대로 남겼고, 벽면, 헤링본 무늬의 바닥과 유리창 그리고 곳곳에 놓인 소품들을 이용해 아지오를 기억하고자 하였습니다.
목재와 난간, 벽에 먼지가 낀 모습과 창틀의 낡아 보이는 효과까지 세월의 흐름 속 시간의 켜와 공간의 모습들까지 담아내려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지오라는 이름으로 기억을 공유하는 이 장소에서 돈의문 안팎으로 마주하던, 지금은 아파트 단지로 변해 사라진 교남동과 돈의문박물관마을로 다시 태어난 새문안 동네의 도시·건축 기록을 전시로 담아 다시금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한정 1-2F
새문안 동네 변화와 사람들 한정전시실은 2층 건물입니다. 한정전시실 2층은 아지오전시실 2층과 구름 다리로 연결됩니다. 아지오전시실에서 두 동네의 역사와 도시·건축 기록을 중심으로 보았다면, 한정전시실 2층에서는 새문안 동네 사람들 이야기에 보다 집중합니다. 1967년 과외를 받기 위해 동네를 거닐던 소년부터 1980년대 후반부터 이곳에 살던 새문안 동네 사람들의 삶의 기억들을 소개합니다.
한정 1층에서는 골목골목 식당이 즐비하던 새문안 동네에서 현재의 돈의문박물관마을로 변하게 된 과정과 그 의미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
유적전시실
발굴 유구, 원형 그대로 보존하다 유적전시실은 조선시대 경희궁 궁장과 근대 건물지의 흔적들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여 전시하고 있습니다. 두터운 역사적 층위를 가진 도시답게 서울에서는 많은 역사적 유구들이 지금도 발굴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유구들은 자료로만 남고 다시 원상태로 매장되거나, 유적지의 현상을 변경한 후 장소를 이동해 전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돈의문역사관은 유구 자체가 지니고 있는 역사성과 의미를 최대한 살리고자 유구가 발굴된 위치에서 그 위로 보호각을 지어 보존하는 현장보존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유적전시실은 경희궁 궁장과 근대 건물지 실물 그대로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