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분석
문화유산 분석은 유물의 제작기술, 산지분석, 연대측정 및 고환경 연구 등을 통해 문화유산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자연과학적인 방법으로 밝혀내 고고학 및 역사학적으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문화유산 관리와 보존처리 등의 기초가 되는 역할을 한다.
문화유산분석으로 알아낼 수 있는 정보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원소를 확인하고 정량해 문화유산 재질을 확인한다. 특히 육안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발굴유물이나 복합재질로 되어있는 수집유물의 경우 재질 확인은 필수적이다.
또한 내부에 균열이 있거나 여러 층으로 제작된 유물의 경우 내부 확대와 조사 등을 통해 내부구조 및 제작기법을 알아낸다.
이외에 탄소를 함유한 유물 내부의 탄소동위원소를 측정해 유물의 제작시기를 추정할 수 있으며, 미량원소 분석 등을 통해 유물 제작에 사용한 원료의 산지를 알아낼 수 있다.
문화유산 분석 사례
서울지역 도요지에서 수습한 백자편 분석
ICP-MS, XRD, SEM-EDS를 이용한 성분분석과 통계처리를 실시한 결과, 고려백자 요지에서 여러 배합의 태토를 사용한 백자가 제작되었고 서울 남부지역 요지에서 사용된 태토의 공급지가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 세부 내용은「서울지역 도요지 백자편에 대한 과학적 분석」,『서울의 도요지와 도자기』, 서울역사박물관 (2006) 참고
고려 백자
조선전기 백자
조선후기 백자
조선 후기 불화 바탕 재질분석
괘불과 시왕도 바탕에서 미량의 시료를 채취하여 FT-IR, SEM을 이용해 성분분석과 형태관찰을 실시한 결과, 바탕 재질이 저마와 면으로 확인되었다.
※ 세부 내용은 「불화 바탕 재료 분석」,『서울의 사찰불화 Ⅱ』, 서울역사박물관 (2008) 참고
괘불 바탕 표면 – 저마
괘불 바탕 단면 – 저마
시왕도 바탕 표면 – 면
시왕도 바탕 단면 – 면
19세기 모란도 채색 분석
XRF, 디지털현미경, 분광측색계를 이용해 채색 분석을 실시한 결과, 흑색은 먹, 백색은 연분, 황색은 석자황, 황동, 밀타승, 황색유기안료, 적색은 주사, 연단, 석간주, 적색유기안료, 자색유기안료, 녹색은 석록과 양록, 청색은 청금석을 사용한 것을 알 수 있었다.
※ 세부 내용은 「모란도」,『조선시대 기록화 채색안료』, 서울역사박물관(2009) 참고
